갑자기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린다.관리자ㅣ2016.04.22ㅣ1022
갑자기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린다.
어느 날 갑자기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린다면 난청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난청은 외이, 중이, 내이의 경로 중 어떤 부위에 이상이 생겨 소리의 전달이 차단되는 경우에 유발된다.
이를 유발하는 질환을 부위별로 분류할 때 우선 외이의 경우 외이도염이 있어 외이도가 좁아져 있거나 선천적 기형으로 인해 막혔을 때 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경우는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수술로서 막힌 귓구멍을 뚫어 줌으로서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중이의 질환으로는 급·만성 중이염, 혹은 외상, 기형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원인으로 고막이 뚫리거나 이소골의 연결이 염증 등으로 인해 차단됐을 때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은 유전적 난청과 비유전적 난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유전적 난청은 가족단위로 나타나며 성인이 된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난청의 정도도 다양하다.
비유전적 난청의 예로는 산모가 홍역 등을 앓거나 약물에 중독이 됐을 경우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출생 시 산소부족에 기인하는 경우도 있다.
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석진 교수는 “치료는 근본원인이 되는 염증 등을 내과적 및 외과적 치료로 제거해준 다음 고막을 새로 만들어주고 이소골 등을 새로이 재건시켜 줌으로서 청력을 회복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출성 중이염 등 중이에 구조적인 이상은 없으나 중이강 내에 물이 고여 잘 듣지 못하는 경우는 약물치료와 함께 고막에 구멍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물을 빼주고 환기관을 박아놓아 완치를 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이염 등으로 인한 전음성 난청의 경우 상기도의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조기 치료해 줌으로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장근로자나 경찰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적어도 년 1회 정기적인 청각검사를 받고 귀 보호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